췌장암
췌장암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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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부위: 해부학적 구조 및 위치
- 췌장은 ‘이자’라고도 하며 약 15cm의 가늘고 긴 모양으로 위장의 뒤에 위치하며 십이지장과 연결되어 있고, 비장과 인접해 있습니다. 췌장은 머리, 몸통, 꼬리 3부분으로 나뉘는데 십이지장과 가까이 위치해 있는 부분이 머리, 중간이 몸통, 가장 가느다란 부분이 꼬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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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 췌장은 췌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췌액을 분비하는 외분비와 호르몬을 혈관 내로 분비하는 내분비의 2가지 기능을 가집니다. 외분비는 주로 주췌관을 통해 소화와 관련된 췌장액을 분비합니다. 내분비는 일명 랑게르한스섬이라고도 불리며 혈액을 통해 혈당조절에 중요한 인슐린과 글루카곤을 분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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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및 종류
정의
- 췌장암이란 췌장에 생긴 암세포로 이루어진 종괴를 말합니다. 췌장암의 90~95%는 췌관 세포에 암이 생긴 췌관 선암(adenocarcinoma)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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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성종 낭성 종양에는 장액성 낭성 종양(serous cystadenoma), 점액성 낭성 종양(mucinous cystic neoplasm), 췌관 내 유두상 점액 종양(intraductal papillary mucinous neoplasm, IPMN), 고형 가유두상 종양(solid pseudopapillary tumor), 림프상피성 낭종 및 낭종성 기형종(teratoma)과 같은 간엽성 종양(mesenchymal neoplasm) 등이 포함됩니다. 악성종양에는 췌장 외분비종양의 췌관선암종(pancreatic ductal adenocarcinoma), 선방세포암종 (acinar cell carcinoma)등과 신경내분비 종양(neuroendocrine tumor) 등이 포함됩니다.
췌장암의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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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요인
-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암 발생에 관여하리라고 생각됩니다. 유전적으로는 K-ras 라는 유전자 이상이 췌장암의 90% 이상에서 발견되어 암종에서 나타나는 유전자 이상 중 가장 빈도가 높습니다. 환경적 요인으로 흡연, 비만, 당뇨병, 만성 췌장염, 가족성 췌장암, 나이, 음주, 식이, 화학물질이 관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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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법
- 췌장암을 예방하기 위한 확립된 예방 수칙은 없습니다. 현재까지는 췌장암의 위험 요인을 일상생활에서 피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담배는 췌장암 발생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이므로 흡연을 하지 않도록 하며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지방, 고칼로리 식이를 피하고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또한 당뇨와 췌장염과 관련이 있으므로 정기적인 임상적 진료를 받아 위험 요인을 최대한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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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검진
- 췌장은 우리 몸 속 깊은 곳에 위치하고 암 발병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췌장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병 및 만성 췌장염을 앓고 있는 경우 일상생활에서의 예방법을 더욱 철저히 지키고, 의사와 상담하여 증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현재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혈액 검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췌장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만성췌장염, 흡연자 등 발생 위험이 높은 사람들의 경우 초음파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췌장암의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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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 증상
- 복통, 체중감소, 황달, 소화장애, 당뇨병 등이 가장 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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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방법
- 복부 초음파 검사,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 내시경적 초음파 검사(EUS), 양성자방출단층촬영(PET), 혈액검사, 혈청 종양 표지자, 그리고 복강경 검사, 조직검사 등이 있습니다.
췌장암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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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방법
- 치료방법은 암의 크기, 위치, 병기, 환자의 나이와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선택됩니다. 완치를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실제 췌장암 환자의 20% 내외에서 수술이 가능합니다. 이외에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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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의 부작용
- 수술로 췌장의 일부나 전체가 절제된 경우에는 소화액과 인슐린 등이 충분히 분비되지 못하여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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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 및 전이
- 췌장암 환자의 예후는 조기 발견이 어려워 다른 암에 비해 좋지 않은 편입니다. 수술 후 재발은 수술 후 1~2년 사이에 주로 일어나며 간이나 복막에 원격전이 형태로 나타나거나, 수술 부위 부근에 암이 침윤되어 새로운 종괴를 형성하는 양상으로 흔히 나타납니다.